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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162950957

작성일 : 22.10.26 | 조회수 : 153

제목 : <경제> '日도요타, 테슬라 추격 위해 전기차 사업 '리부팅' 검토' 글쓴이 : 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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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선두인 미국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기존 전기차 전략을 완전히 '리부팅'하는 혁신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혁신안은 도요타가 테슬라와의 전기차 생산비용 경쟁에서 지고 있다는 일부 도요타 경영진과 기술진의 인식에서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은 로이터에 전했다.

도요타는 애초 전기차 수요가 향후 수십 년간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전기차를 기존 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과 같은 조립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e-TNGA' 플랫폼을 고안해 2030년까지 연산 350만대를 생산하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예상보다 훨씬 빨라지면서 'e-TNGA' 플랫폼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과, 아예 이 플랫폼을 신속하게 폐기하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작년 12월 발표한 전기차 30여종 개발 계획을 일단 유보했으며, 사내 워킹그룹이 내년 초까지 위 두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해 전기차 전략을 책임지고 내놓을 예정이다.

2030년까지 세계 자동차 업계가 총 1조2천억달러(약 1천720조원)를 전기차·배터리에 투자함으로써 세계 자동차 생산량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는 여러 부품을 용접해 연결하는 대신 통으로 한 번에 찍어내는 테슬라의 혁신적 비용 절감 기술인 '기가 프레스(Giga Press)'의 채택 등 생산 혁신 방안을 놓고 부품 공급업체와 협의 중이다.

테슬라가 이미 적용하고 있는 차내 공조 시스템·구동계(파워트레인) 온도 조절 시스템 통합 관리 기술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도요타가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하면 전기차 베터리의 크기와 무게를 줄여 차량 1대당 수천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비용의 새 기준을 세웠다는 도요타 내부의 인식이 이 회사의 전기차 전략에 일대 전환을 가져오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도요타는 앞서 2010년 테슬라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RAV4 전기차 모델을 공동개발할 당시 테슬라의 기술이 향후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도요타는 이 모델을 2014년 단종하고 테슬라 주식도 2017년 매각했다.

그러나 2018년 도요타가 '탄소제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시작할 때 테슬라는 이미 시장에 전기차 모델 3종을 출시한 상태였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도요타 전기차 '비지포엑스'(bZ4X).
도요타 전기차 '비지포엑스'(bZ4X).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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