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어과의 졸업생들은 주로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포함해 중부유럽에 진출한 기업이나 혹은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취업해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4년 5월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유럽연합의 회원국가가 되면서 체코·슬로바키아어과 출신 동문들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과 현대, LG, KAL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중소기업에서 동문들의 활동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분야에서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체코·슬로바키아어과 동문들이 전문 통역사나 혹은 문화행사의 기획을 주관하는 활동도 기대된다. 또한 주 체코 한국대사관이나 KOTRA, 주한 체코대사관이나 슬로바키아대사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동문들도 있다.
마지막으로 국내의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유학을 통해 체코·슬로바키아어문학이나 지역학을 연구하는 졸업생들도 있다. 프라하의 카렐대학교, 브르노의 마사리크대학교 그리고 슬로바키아의 코멘스키 대학교에서 유학하거나 국내의 동유럽어문학과나 국제학대학원 혹은 지역대학원에 진학하는 동문들도 있다. 한편 졸업생들 중에는 사회과학이나 상경계열의 학문을 복수전공하여, 향후 기업체에서 지역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한 복합학문적인 기초를 쌓고 있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