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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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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6 | 조회수 : 890

제목 : EU, 쿠바와 연말까지 협력협정 체결 목표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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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농업개발·경제현대화에 5천만 유로 지원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쿠바가 관계정상화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쿠바와 올해 연말까지 협력협정 체결을 목표로 관계정상화 협상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EU 전문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쿠바를 방문한 모게리니 대표는 전날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등 쿠바 지도자들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쿠바와 협상은 지금까지는 더디게 진행돼 왔으나 이제는 정치적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쿠바 지도부와 회담 결과는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쿠바의 농업 부문 개발과 경제 현대화를 위해 EU가 5천만 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외교수장이 쿠바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쿠바 간 국교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모게리니 대표의 이번 방문은 지난 1년간 진행돼온 EU-쿠바 관계정상화 회담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게리니 대표의 쿠바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이 다음 달 22일 브뤼셀을 방문해 EU 지도부와 만날 예정이다.

미국이 작년 말 쿠바와 53년 만에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한 뒤 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EU도 쿠바와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U는 실무 협상에 이어 고위급 접촉을 통해 큰 틀의 합의를 모색하고있다. 

EU는 지난해 2월 쿠바와 정치대화 및 협력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EU와 쿠바는 아바나와 브뤼셀을 오가며 3차례의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 

이달 초 아바나에서 열린 3차 협상은 미국과 쿠바 간 대화 속도에 발맞춰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올 여름에 브뤼셀에서 4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에 이어 EU는 쿠바의 제2 교역 상대국이다. 미국이 쿠바에 경제제재를 가해오는 동안에도 일부 유럽 국가들은 꾸준히 쿠바와 관계를 지속해왔다. 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 에 따르면 2013년 EU와 쿠바 간 교역액은 26억 유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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