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어대의 교육 목표

 
한국 외국어 대학교는 자유를 보장하고 정의를 실현하며 재능 있는 인재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학문의 장을 열고자 세워진 배움터입니다. 민족의 울타리를 넘어 전 세계의 모든 민족과 국가, 언어와 문화를 포용하게 될 때 비로소 세계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이념 하에 설립된 세계화의 단초이기도 합니다.

한국 외국어 대학교의 창학 정신은 진리, 평화, 그리고 창조로 축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비추어 이끄는 참된 이치인 “진리”, 인간과 자연 사이 조화롭게 더불어 사는 삶 “평화”, 국제화시대에 인류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민족 문화의 창달을 뜻하는 “창조”의 기틀 위에 자리 잡은 것이 한국 외국어 대학교인 것입니다.

이러한 한국 외국어 대학교의 창학 정신 밑에 서양어대가 존재합니다. 외대의 맏형으로서 1954년 출범한 위 단과 대학은 프랑스어, 독일어, 노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네덜란드어, 스칸디나비아어의 8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서양어대학은 4년간에 걸친 언어의 습득을 통하여 학술적인 측면은 물론 실용적인 일상의 언어 능력을 연마시키고자 태어난 서양어 특화 대학입니다.

현재 서양어대는 언어 교육의 4대 기술인 듣기, 쓰기, 말하기, 읽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언어능력을 철저히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동시에 관련 국가나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 정치, 경제 등 실용적인 지역학 분야도 연구함으로써 타 대학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외국어 대학교의 창학정신 중 “창조”에 입각하여, 서양어대학은 2014년부터 광역모집제도를 실시함으로써 보다 발전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언어를 배우기에 앞서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독려하고, 자립적이고 주체적인 전공 배정을 도울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이렇게 한국 외국어 대학의 틀 안에서 서양어대학은 독자적인 정체성과 목표를 띠고 굳건한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