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네덜란드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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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낭만과 꿈을 펼쳐보아요! 네덜란드어과 예술제는 네덜란드어과 재학생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이며,
젊은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공연입니다.

네덜란드어과 예술제는 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학과의 가장 크고 중대한 행사입니다. 1부 스피치 대회, 2부 원어뮤지컬로 이뤄져 있는 예술제는 2007년 이전부터 20년이 넘게 원어 연극을 공연해왔고, 2007년을 기점으로 원어 뮤지컬로 분야를 전환하여 격년으로 원어 뮤지컬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2007년 ‘Romeo en Julia’를 시작으로 ‘Mamma Mia!’, ‘Meisje en het Beest’, ‘The Sound of Music’, ‘Greece’, ‘Legally Blonde’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성황리에 공연하였습니다.

네덜란드어과 예술제는 순수하게 네덜란드어과 학생회와 재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스피치 대회 같은 경우에는 재학생 본인이 특정한 주제를 정해, 글을 직접 쓰고 네덜란드어로 번역한 후 교수님들의 도움과 교정을 통해 보완하고 수정해 나가는 작업을 통해 네덜란드어 실력의 발전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키워 나가는 행사입니다. 대회를 통하여 네덜란드어과 재학생들이 함양해야 할 발표 자세와 네덜란드어에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고취시키는 것이 스피치 대회 주최의 최대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9월 중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네덜란드어과 스피치 대회를 공고합니다. 이후 10월 중순 교수님들의 도움을 받아 1차 예선을 마친 뒤 네덜란드 문화/정치/경제 전반에 걸쳐 가장 폭넓고 이해도 깊은 내용과 발표력을 지닌 결선자들을 엄선하여 11월 스피치대회 당일 1, 2, 3등을 심사하고 시상하게 됩니다.

스피치 대회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어과 학과 생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원어 뮤지컬은 기획, 연출 단계에서 네덜란드어과 학생회의 주최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학생회장이 네덜란드어과 원어 뮤지컬의 총 책임자가 되며, 집행부를 비롯한 연출부와 함께 1~3월경 뮤지컬 작품 선정, 4월 사전 준비, 5월 오디션을 통한 배역 캐스팅, 6월 가사 및 노래 작업이 이뤄지며 방학을 맞이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해 11월 최종 공연을 목표로 20여명이 함께 노력의 여정을 떠납니다. 두 번 다시없을 2시간을 위해 약 150일을 함께 울고 웃고 땀 흘리고 노력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듦과 동시에 학과에 대한 애착과 선후배, 동기들 사이의 끈끈한 유대감까지 가지게 됩니다.

원어 뮤지컬은 세트 제작, 홍보, 협찬사 물색 및 음향, 조명 등의 장비에 더불어 소품, 의상, 메이크업까지 네덜란드어과 재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으로만 이뤄집니다. 요즘 대학생들에게 대학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쉽게 대답하지 못할 학생들이 태반입니다. 인생의 중요한 관문이자 무수한 가능성의 문턱이 되는 대학생이라는 이름의 최대 목표를 ‘취업’으로 삼고 그를 향해 열정 없는 대학생의 명찰을 달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게 꿈꿔왔던 대학생활은 기대에 못 미치기도 하고, 예상과 다르기도 해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많은 현실입니다.

그래서 네덜란드어과에서는 네덜란드어 실력 증진뿐만 아니라 학창시절 내내 꿈꿔왔던 대학생활의 작은 추억과 낭만을 찾아가고자, 또 자신도 모르는 가슴 속의 뜨거운 열정을 이끌어주고자 예술제를 기획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