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우수논문상
대상논문: 「아베 내각의 아시아 정책-강한 일본을 위한 아시아의 타자화」
게재호: 「일본연구」 75호
수상자: 오승희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우수논문상 선정 이유
아베 내각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발표되었고, 앞으로도 일본 연구의 중요한 테마로 존재할 것이다. 한국 연구자들은 아베 내각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국내 정치는 물론 대외 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그것이 한일관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이 논문도 한국인의 입장에서 아베 내각에 의한 아시아정책을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 핵심은 아베 내각이 강한 일본이라는 국가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아시아를 대상화하고 타자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아베 내각의 아시아 전략의 변화를 아시아에 대한 인식 변화라는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다는 말이다. 아베 내각이 한국이나 중국과의 갈등을 조장하고, 내셔널리스틱한 언설을 통해 일본 국민의 지지를 조달하는 현상의 원인을 강한 일본을 위한 아시아의 타자화라는 인식의 관점에서 분석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으며, 이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연구소의 우수논문상은 젊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논문의 완성도보다는 새로운 접근법이나 문제제기의 독창성 등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오승희 박사의 논문도 심사위원들로부터 다양한 지적을 받았다. 예를 들면, 인식의 변화가 정책의 변화를 도출한 유인이라기보다는 정책의 변화를 설명하기 위한 개념화 작업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등의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내각의 아시아 정책을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내려는 젊은 연구자의 노력은 평가되어야 한다고 우수논문상 선정위원회는 판단하였다. 앞으로 인식의 문제와 대외 정책, 국내적 정치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새로운 논문을 기대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우수논문상 수상 소감
신진연구자에게 큰 힘이 되는 귀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본연구>에는 게재했던 적도, 게재 불가 판정을 받은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본 논문을 포함한 단행본 <아베시대 일본의 국가전략> 연구에 참여하여 글을 쓸 수 있게 해 주신 박철희 선생님과 세미나와 학술회의를 통해 많은 의견 주신 토론자 선생님들, 그리고 유익한 논평으로 논문을 발전할 수 있게 해주신 <일본연구> 심사자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해나가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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