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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및 수상논문


제 7회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차세대 연구자상

 

수상논문 : 일제강점기 일본인 화가에게 있어 조선적인 것의 의미

이시이 하쿠테이(石井柏亭, 1882-1958)의 기행서 [그림 여행()](1921)에 나타난 타자인식을 중심으로 -

 

게재호:일본연구 91호

수상자:申旼正(신민정)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우수논문상 선정 이유

 

 본 논문은 일제강점기 일본 중앙화단에서 활동하면서 조선미술전람회의 심사위원으로 조선화단은 물론 한국근대회화를 대표하는 이중섭 외 다수의 화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던 화가 이시이 하쿠테이(1882-1958)가 식민지 조선에 와서 보고’, ‘그리고’, ‘’ [그림 여행]을 대상으로 한다. [그림 여행[이 화가가 화가라는 특정 독자층을 대상으로 집필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기행문과 구별되며일제강점기 일본과 조선의 미술 생태계에 대한 귀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할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연구대상에 대한 선정이유와 타당한 근거 제시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림 여행]이라는 텍스트를 필자는 당대의 콘텍스트를 설명한 후 그것을 바탕으로 이시이의 화풍과 글을 세분화시켜 논함으로써 자칫 텍스트 분석으로만 제한될 가능성을 미연에 자체방어하고 있다콘텍스트와 텍스트를 동시에 취급하는 논리전개 방식은 논문에 생동감을 주면서 동시에 안정감까지 주고 있다.

본 논문의 가치는 그 위상에 비해 국내의 연구성과가 미비한 이시이 하쿠테이를 소개한 것그리고 이시이의 조선인식이 제국의 (엘리트남성주체의 우월적인 시선이라는 지적에 있다 할 것이다또한 화가(예술가)였던 이시이조차 예술적 시선보다는 시종일관 제국 남성의 우월한 시선을 지니고 있었다는 연구결과는 각 분야에서 이뤄내고 있는 식민지 조선 연구들과 통합적 의미를 도출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본 논문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그림 여행󰡕에 대한 서지학적 정보나 출판 후의 반향 등은 필자의 후속연구 등을 통해 접할 수 있길 희망해 본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우수논문상 수상 소감

 

 부족한 논문에 의미 있는 상을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귀중한 심사평으로 충실한 논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 일본어와 일본학을 접했던 모교에서 귀한 상을 받게 되어 보다 의미가 깊습니다저를 일본학 연구자로 이끌어주신 교수님들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주신 상에 어울리는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의심하고 고민하며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의 무궁한 발전과 더불어 학술지 일본연구가 앞으로도 훌륭한 논문들을 많이 발간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